서울 국제 도서전 독립출판사 부스
리뷰

2024년 서울국제도서전 후기

안녕하세요. 저는 이 글을 쓰기 3일전인 6월 27일 목요일 오후에 서울 국제 도서전에 다녀오게 되어서 리뷰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사실은 별마당 도서관을 구경하고 싶어서 삼성 코엑스에 들렸던건데 제가 기대 했던것과는 달라서 실망하고 있었거든요. 그러다 마침 아는 지인분께서 근처에 국제도서전 행사가 있으니 들려보지 않겠냐구 추천해 주셔서 가게 됐던거에요. 만약 이곳에 안갔으면 후회했을 정도로 재밌었고 볼거리도 많았어요. 그럼 후기글을 본격적으로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서울국제도서전?

서울 국제 도서전은 1954년에 전국도서전시회로 시작했고 지금까지 약 70년 가까이 출판사와 저자 그리고 독자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열게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책 축제라고 합니다. 국제적인 축제의 모습을 갖춘것은 1995년부터라고 하네요. 제가 갔을 때도 프랑스, 태국, 아랍권(?)의 나라의 출판사 부스를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행사기간은?

행사기간은 2024년 6월 26일부터 6월 30일간 10:00~19:00시까지 진행한다고 합니다. 저도 이 글을 쓰면서 알게됐는데 제가 27일에 갔으니 행사 시작날로부터 이틀째에 제법 빠르게 다녀온 샘이 였어요. 주말에는 사람들이 많이 붐볐다고 하네요. 독자분들께서 이 글을 보시고 “나도 2025년 행사에 참여해 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드셨으면 좋겠네요.

볼거리는?

열린책들, 문학동네, 창비, 자음과 모음, 민음사등등 책을 잘 안 읽어 봤어도 한 번쯤은 들어봤을 만한 유명한 출판사들이 대거 참여했습니다. (지금 다시 살펴보니 제가 애정하는 밀리의 서재팀도 참가 했었네요. 하지만 보지 못한…ㅠ) 그런 대형 출판사들은 부스도 신경을 써서 꾸며놔서 부스를 보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또 부스마다 소소한 이벤트들을 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일 재밌었던 것은 역시 책! 입니다. 저는 큰 서점도 책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여기서는 책이 많기도 하지만 종류도 정말 다양하구나 라고 느꼈어요. 또 어떻게 보면 서점도 여러 출판사 책들을 모아서 판매하고 있으니 굳이 국제 도서전에 가서 볼 필요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것 같지만 서점에서 보는 것과는 확실히 달랐습니다. 어떤 점이 달랐냐면 각 출판사의 부스마다 자신들의 책들을 주인공처럼 꾸며놨어요. 그럼으로써 서점에서는 내가 관심을 갖는 책 이외에는 별 신경쓰지 않고 지나 갔었다면 여기에서는 여러 책들을 주의깊게 음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진은 미쳐 못찍었지만 점자책도 체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볼 거리, 다양한 책들, 작가들이 참여하는 정말 멋진 애독가들과 출판사, 작가들의 축제였습니다.

작가님들의 인터뷰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것 처럼 책 “사라진 것들”의 저자인 앤드루포터 작가님께서 강연을 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사회자로는 싱어송라이터인 요조님께서 사회를 진행 하셨습니다. 저 작가분 뿐만아니라 각 부스마다 작가님들과 기자분들을 초청하여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저는 아쉽게도 예정된 프로그램 시간대가 달라서 다른 작가분들은 뵙지는 못했어요.

독립출판사 부스

이번 행사에서는 행사장에 C홀로 입장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C홀 뿐만아니라 D1홀에도 행사가 있는데요. 이곳에선 독립출판사의 책들과 각종 악세사리들을 판매하고 있었어요. 저는 이번 행사에서 이 곳이 가장 재밌고 흥미로웠습니다.

저는 요즘 글쓰기와 자전거에 흥미가 많은데 이렇게 또 제 마음에 드는 책들을 찾아서 구매를 할 수 있었습니다. 부스에 작가님도 함께 계시는 경우도 있어서 직접 싸인도 받을수도 있었어요. 두 작가님 모두 너무 친절하셨고 제 어리숙한 질문에도 열심히 대답해주셔서 감동도 받고 좋은 추억도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마치며

우연찮게 갔던 행사였지만 너무 보람차고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서점과는 달리 여러 책들을 구경할 수 있었던것 뿐만아니라 작가님들을 함께 만나볼 수 있었던 자리였습니다. 독서와 책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놓쳐서는 안되는 책의 축제였던거 같아요. 만약 가지 않았다면 정말 후회했을거 같아요. 끝으로 2024년 행사의 입장료는 12,000원이였습니다. 예매는 서울국제도서전 홈페이지에서 가능했고 행사장에서 직접 구매도 가능했습니다. 저는 기회가 된다면 2025년 행사에도 꼭 참여할 예정입니다. 여러분들도 한번 들려 보시는걸 추천하며 글을 마치겟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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